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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2004-<3>충남도(한근철 축산과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1.26 16: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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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해서 이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공급을 조절하는 체계의 수립이 시급하다”며 축산물의 생산과 공급에서 생산자의 역할을 강조한 충청남도 한근철 축산과장은 “이를 위해 안전한 축산물과 고품질 축산물의 생산이 우선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축산물의 배정권을 생산자인 공급자가 결정하기 위해서는 내가 생산한 브랜드가 아니면 안된다는 신념을 가질 정도로 브랜드의 차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한 과장은 결국 소비자가 축산물 브랜드를 믿고 찾을 수 있는 지름길을 만들기 위해선 생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안전한 축산물에 대한 욕구에 맞춰 친환경축산이 중요하다”는 한 과장은 “광우병과 가금인플루엔자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어 있으나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해서 축산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도가 지금까지 생산과 질병예방 등 각종 축산시책을 추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한우 등 기초자료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소개한 한 과장은 “한우의 경우 우량한우를 육성하기 위해 DNA를 검사해서 우량밑소를 선발, 도가 추진하는 충남 고유한우브랜드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과장은 “충남은 그동안 양적발전에 치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질적향상에 주력해서 소비자들에게 각인되는 축산물을 만들겠다”며 “충남도의 축산은 양적으로 전국 2위를 유지하며 이미 일부 시군에서는 소득에서 농업부분을 추월한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지금까지는 쌀이 가장 큰 소득원이나 DDA협상 등으로 쌀시장이 개방되면 농촌에서 소독작목으로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축산농가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보다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돼지콜레라 발생시 예방접종을 안한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을 80%만 지급하는 등 패널티를 강화, 농가의 방역의지에 경각심을 심어주면서 안전축산물 생산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는 한 과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물량의 축산물을 적기에 공급하는 체계수립이 우리축산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