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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우종계장 불매운동추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17 1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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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란업계가 환우 종계장에 대한 불매운동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심준식)는 지난 12일 가진 새해 첫 월례회의에서 최근 일선 농장에서의 질병피해가 심각한데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효율적인 질병방역을 위해서는 종계장에서의 환우 근절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종계장에서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환우가 각종 질병의 근본적 원인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지목하고 앞으로 환우 종계장을 색출, 해당종계장에서 대해 전국의 채란농가들이 연대해 불매운동을 벌여나가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종계업계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환우를 하지 않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지금까지 종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환우에 대해 소홀히 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질병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종계장에서의 환우는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종계장 외에 일반 채란농가에서도 환우가 더욱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실용계의 환우근절 노력이 병행되지 않을 경우 자칫 채란업계의 도덕성 논란이 예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종계의 환우현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실천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시 되고 있다.
한편 이날 채란분과위원회는 근래들어 계란가격이 강세로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중시세폭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앞으로 농가들 스스로 이같은 이중시세폭을 좁혀나가는데 진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생산자발표계란가격에 대한 지역별 연계 체계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관심을 집중시켜온 지역별 난가발표체제로의 회귀에 대해서는 차기 월례회의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