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CTC바이오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서류심사와 실사를 통과해 벤처평가 우수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자체기술력으로는 국내 동물약품업계 최초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게 됐다. (주)CTC바이오에 따르면 벤처기업이 되는 방법은 증자를 하며 창업투자회사에 지분의 10%를 할애해서 되는 방법과 자체기술에 대한 국가의 실사를 통해 국가로부터 인증받는 방법의 두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주)CTC바이오가 벤처기업으로 지정을 받은 것은 순수하게 자체기술력에 대해 이해관계가 전혀 개입되는 않은 국가로부터 인증을 받아 벤처기업에 지정된 것으로 국내 동물약품 업계로는 처음이다. 이를 위해 CTC바이오는 지난해 11월 24일 서류를 접수해 서류심사에 합격했으며 구랍 19일 실사를 거쳐 1월 4일 승인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CTC바이오는 코스닥에 상장할 경우 관련서류 제출을 면제 받을 수 있는 특권도 주어졌다. CTC바이오가 이처럼 중소기업공단의 실사를 통과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으로 인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간의 기술력과 보유특허, 연구업적이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의미를 함축할 수 있다. CTC바이오는 그동안 고려대학교와 농림기술연구개발과제인 분체복합화에 의한 양돈사료용 생균제의 시너지 유도기술을 연구해 사업화할 예정이며, 오는 2005년에 종료하는 BK21 핵심연구과제인 천연항생제 분비 형질전환 생균제 개발연구도 수행중이며 이 역시 사업화 할 예정이다. 또 우송대학교와도 3건의 연구과제를 수행중에 있으며 강원대, 도드람사료와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을 정도다. 또 2개의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기도 하다. CTC바이오는 이같은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생물공정실과 제제연구실, 임상병리실을 갖춘 중앙연구실을 갖추고 미국 MIT공대 분자미생물학 전공 박사 1명, 카이스트 미생물학 전공 박사 1명, 중앙대 약학전공 박사1명, 서울대 수의학 전공 박사 1명 등 4명의 박사학위 소지자와 석사 2명을 배치해 연구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달중에도 석박사인력을 공개채용하는등 우수인력 유치를 통한 새로운 제품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주)CTC바이오는 지난 93년 세계축산을 지향한다는 의미의 (주)세축으로 지난 93년 창업해 지난해 사명을 개명한 기업으로 "고객이 성공해야 회사가 성공한다"는 철학으로 "품질 최우선주의"의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직원 모두에게 매출이익과 순이익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독특한 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CTC(change, try, challenge)운동을 전개해 축산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으며 창업 이듬해에 사외보 형태의 "세축통신"을 창간해 축산업계에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기술전문지 테크노월드를 발간한데 이어 "21세기 성공철학 CTC""21세기 성공철학 2 신나게 삽시다"등을 발간해 축산업계의 의식개혁에도 앞장서 온 기업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엘랑코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카이스트 연구원 벤처창업 1호인 인바이오넷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실시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미생물제제 월드랩스에 대한 제조, 마케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 기업에는 투자할 마음이 없다는 엘지화학이 CTC의 기술력과 구성인력에 대한 평가 결과 자본 참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 마케팅을 수행키로 합의하기도 했다. 현재 33명의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CTC바이오는 지난해 6월 김해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올해는 4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화성군 발안에 제 2공장 및 중앙연구소를 신축중에 있기도 하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