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도내 한우 광역브랜드화 사업의 주체로 대구경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이재학)을 선정하고 앞으로 30억여원을 투입해 ‘신나리 한우’를 최고의 한우 광역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한우광역브랜드화사업의 성패가 균일한 품질의 고급육 생산에 달려있다고 보고 앞으로 한우조합에서 통일된 사료와 사양기술, 밑소, 소 출하 등을 총괄해서 체계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미 한우 광역브랜드인 ‘신나리’ 고급육 생산을 위한 표준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품질관리기준 제정을 마쳤으며 2월말까지 광역브랜드화 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광역브랜드화 사업 초기에는 2천∼3천마리 규모로 시작한 다음 점차 도내 전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확대해 ‘신나리’를 경북의 대표 한우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한우 광역브랜드가 정착되면 일정 품질 이상의 고급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한우유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양축농가들에게는 사육의욕 고취와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한우조합 김치영 상임이사는 “지난 3년간 3차례에 걸쳐 연구·수정해온 대구경북한우조합 브랜드인 ‘한우왕’사육프로그램을 ‘신나리’한우 광역브랜드사업 참여농가에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생체로 출하하던 것과 달리 가공까지 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