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사례 보도 등으로 2월중 계란의 소비위축 및 산지가격 불안정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란노계도태사업이 추진된다. 가금수급안정위원회는 지난달 14일 ‘계란수급동향 점검회의’를 개최, 산란노계도태사업 참여 희망물량 조사를 통해 원칙적으로 그 신청량이 1백만수 이상일 경우 사업을 실시한다는 기본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산란가담계군 가운데 상당수가 환우계군으로 이들 대부분 2차까지 환우를 시킨 상태인 것으로 판단, 3월 각급학교의 개학이전까지는 소비위축과 재고 누적으로 계란 가격 불안정이 우려되는 만큼 산란노계 도태사업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대한양계협회와 한국양계조합을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산란노계도태 사업 참여 신청 접수 결과 양계협회는 지난달 28일 현재 모두 77만수로 공식접수를 마감한 반면 양계조합은 마감날을 하루앞둔 29일까지 아직 한 건의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급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난가안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일 것”이라며, “때문에 농가의 신청 수수가 1백만수에 못 미치더라도 농림부의 사업승인이 떨어지는대로 바로 도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추진을 환영하면서도 “설 이후에도 계란가격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데 산지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이전에 노계도태사업을 착수해야 강제환우계군 감축 및 도태물량을 확보할수 있을것”이라며 조속한 사업전개를 주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