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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생우 판매가' 상반된 주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2.02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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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하한 수입생우에 대한 판매가를 놓고 사육업자와 수입업자간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공판장으로 출하된 수입생우의 지육 kg당 경락가가 대부분 4천원을 밑돌아 두당 판매가가 분양가보다도 낮을 것으로 추정돼 상당한 손실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수입생우를 직접 출하한 농가는 수입업자가 입식 전에 약속한 대로 생체 kg당 5천원에 출하를 해줘서 수익이 있었다고 밝힌 반면 수입업자는 소의 출하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사육농가 측은“예상했던 것 보다 사료비가 많이 들어 전체 생산비가 늘었지만 입식 전부터 생체 kg당 5천원을 받기로 약속되어 있어 수익이 있었다”고 밝혔다.
수입업자 측은 “농가에 입식 후에는 출하할 때 어디에서 수입되고 어느 농장에서 사육된 소인지 확인하는 역할만 하고 그 외의 일은 모르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서울 공판장에서 도축된 소의 경락가로 판매가를 추정해 보면 두당 가격이 2백만원 안팎인 반면 사육농가에서 받았다고 주장하는 생체 kg당 5천원으로 계산하면 생체 8백kg기준 4백여만원이 나와 두당 2백여만원의 큰 가격차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차액의 출처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