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는 지난 2002년 4월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2건 발생이후 같은해 11월부터 12월에 걸쳐 인천, 겨이 지역에서 추가로 11건이 발생했고 이어 2003년 3월부터 5월까지 발생지역에서 오염된 종돈장의 후보돈 분양과정을 통해 6개도 25개 시군에서 65건의 돼지콜레라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또 철원지역 발생은 발생농장 인근농장에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에 의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기존 국내 발생 농장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유전자형과 다른 중국에서 다발하고 있는 유전자형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와 함께 인천과 경기 김포, 이천지역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 역시 원발농장은 2개 농장으로 인근농장의 외국인 근로자 또는 인근주민의 해외여행과 관련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고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돼지콜레라의 원발농장은 모 종돈장으로 돼지 위탁관리팀의 차량, 위탁농장과의 돼지 이동과정에서 기존 오염지역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또 2002년과 2003년에 발생한 돼지콜레라의 바이러스 유전형이 그동안 국내에 있던 바이러스(그룹 3)가 아닌 새롭게 외국에서 유입된 바이러스(그룹 2)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