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에 걸맞는 청정축산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축산업을 선도하자’ 강원도가 추구하는 축산업의 키워드는 ‘청정’이다. 국내외에서 발생되는 각종 가축질병으로 양축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축산물 생산만이 축산업과 양축농가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이라는 의지를 갖고 ‘청정 축산물’ 생산 지원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원도는 특히 고랭지대 특성상 찬 기후속에서 골격이 크고 강건하게 자라나 강원도만이 가지는 한우의 특징을 잘 살린 ‘강원형 한우’ 모델을 개발, 전국에서 우뚝 설 수 있는 명품한우를 만들어 보겠다는 계획이다. ‘청정축산업’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질병관리에서 출발하는 강원도 축산과(과장 홍덕표)의 2004년 축산정책을 소개한다. <사진1> ▲강원한우 전국 제1의 명품으로 육성=고급육을 생산할 ‘강원형 한우’ 모델을 개발해 근원적인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안정적인 한우 사육기반 조성과 고품질화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2000년부터 준비해온 강원도 특성에 적합한 차별화된 보증씨숫소 선발, 육성에 도비 3천만원을 투입한다. 지난해까지 당대검정 99두, 후보검정우 7두를 선발한데 이어 연초에 당대검정 40두, 후대검정 7두를 실시한다. 또한 권역별로 특성화된 광역한우브랜드를 개발, 육성하기 위해 4개 권역별로 1일 10두 출하, 상시사육 1만8천두 규모의 브랜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농가를 선정해 번식농가에는 인공수정료, 우수송아지 생산장려금을 지원하고 계약된 비육농가에는 우수출하장려금, 거세장려금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및 사양관리 프로그램도 개발해 보급한다. 올해 광역한우브랜드에는 도·시군비 10억8천7백만원이 투입되며 4개 권역중 북부내륙권으로 분류된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등 6개 시군을 중심으로 광역브랜드를 추진할 방침이다. 홍천축협을 주관조합으로 축협연합사업단을 구성, 현재 브랜드네이밍 용역중이며 3백80여농가(1만2천두)와 계약, 본격적인 광역브랜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3만두를 대상으로 송아지생산안정사업에 75억원을 투입하며 거세장려금도 4천5백두에 도·시군비 4억5천만을 지원할 방침이다. 두당 지원액은 10만원. 한우인공수정료도 1만2천두를 대상으로 도·시군비 1억8천만원이 지원된다. 송아지생산기지도 현재 6개소에서 올해 10억원을 투입, 평창과 양구등 2개소를 늘려 8개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만의 특색사업으로 도비 8천만원을 투입해 9∼10월중 2일간 강원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 한우품평회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한마당을 개최할 방침이다.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기반 구축=고품질 규격돈 돼지고기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모돈갱신비를 2천5백두, 7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모돈 50두이상 사육농가로 모돈두당 10만원씩 지원한다. 규격돈 출하장려금도 3만8천8백두를 대상으로 두당 3천원씩, 1억1천7백만원을 지원한다. 균일한 품질의 수출원료돈 생산 및 유통체계 일원화를 위해 양돈계열화 사업 1개소에 22억원을 투입한다. 강원흑돼지 브랜드화 조기정착을 위해 브랜드 추진 2개소에 8억5천6백만원을 지원, 전략특화작목으로 육성하며 토종흑돼지 육질표준화 기술개발 2개소에 6천7백만원을 투입한다, 표준화기술개발은 농림부 현장애로기술 개발과제로 강원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지난 2002년부터 3년 계획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체류형 관광목장 조성과 친환경 유기축산 보급=경주마육성 관광목장 1개소 육성에 1억5천1백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초지 5ha이상 소유자로 경주마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이다. 가족형 체험·학습목장 조성에도 지난해 2개소에 이어 올해 2개소에 4억원을 지원한다. 축산분뇨처리시설 보완 및 신규설치에 2백19개소 27억1천4백만원을, 액비발효시설 설치 10개소에 10억원, 액비살포장비 15대 지원에 1억5천만원, 발효촉진제 2.8톤 1억2천8백만원을 지원한다. 도 자체사업으로 유기축산 시범목장 3개소 육성에 8억7천9백만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직 대상선정은 미정이지만 젖소와 양계가 접근도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 2개 축종에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청정목장 환경조성 사업 10개소에도 8천만원을 투입한다. ▲축산농가의 경쟁력 제고 대책추진=조사료 생산기반 지원을 확대해 3천2백66개소에 13억6천6백만원을 투입, 사료작물재배·이용에 필요한 시설·장비·종자·자재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랩싸일리지 제조장비도 5개소에 4억9천3백만원을 들여 보조 50%, 융자 50%로 지원할 방침이며 겨울철 유휴지를 활용한 맥류재배 자재도 1백ha에 7천만원을 지원해 배합사료 절감 및 수입조사료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축협, 협업체, 낙우회, 한우회등 생산자단체로 비닐, 기계장비 이용료, 인건비, 유류대등을 ha당 70만원씩 지원한다. 양봉농가 시설현대화도 3억8천만원을 들여 자동채밀기, 최신 2단봉상등에 지원한다. <사진2> ▲강원축산물의 청정성·안전성 보장대책 강화=축산물작업장 HACCP 의무적용에 따라 3개소에 7억5백만원을 위생시설, 컨설팅등에 지원하고 도축장 3개소와 가공장 2개소에는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HACCP 운용 미흡 도축장에 대한 교차점검 및 행정조치, 지정 승인된 작업장에 대한 사후관리 실시, 식육가공장에 HACCP 적용을 위한 기술지원등을 추진한다. 또한 식육유통 및 브랜드 가맹점 설치 10개소에 개소당 5천만원에서 15억원 범위내 70% 융자로 30억원을 지원, 식육유통시설 개선으로 위생적으로 안전한 판매망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축전염병 근절대책 추진=구제역 유입방지 대책으로 유입위험이 높은 3∼5월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며 농장단위 방역활동 집중강화 및 전국일제소독의 날 철저한 소독으로 질병발생·전파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돼지콜레라 방역대책으로는 질병조기 신고체제를 강화하고 발생미신고·지연농가들은 사육시설 폐쇄 또는 사육제한 명령, 과태료, 살처분보상금 삭감등 불이익조칠르 강화한다. 질병발생 예방을 위한 사육·출하·도축단계의 방역을 강화하고 입식전 가축방역기관의 채혈검사후 입식토록 할 방침이다. 입식전 검사 미이행농가 과태료 부과등 불이익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전 축산농가를 질병·위생관리 상태에 따라 등급화, 취약농가를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광우병 예방대책으로는 예방조치 강화 및 조기경보체제를 구축, 사료 수거검사 대상에 육골분 검사를 추가하고 도축시 광우병 특정위험부위 제거 및 처리시설등을 설치한다. 폐사축, 절박도살우 및 일반 도축되는 소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가검물 뇌검사 1백두, 임상증상 2만두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닭뉴갯슬병 방역관리 대책으로는 닭고기 수출을 위해 수출업체 중심으로 거점방역을 우선 실시하고 현행 HI검사법을 HI+ELISA법으로 전환해 검사물량을 확대한다. 예방약 조기공급 및 도계출하시 ‘예방접종확인서’ 첨부를 의무화한다. ▲산·학이 함께하는 첨단연구 인프라구축=횡성군 둔내면 현천리에 위치한 축산기술연구센터 부지내에 축산종합연구타운을 조성,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에 분산돼 있는 연구인력을 집중화하고 네트워크화해 강원도에 적합한 실용화기술개발 및 농가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종합연구타운은 연구·실험·실습시설과 숙박시설 및 실험가축 사육시설을 갖추게 되며 오는 2007년까지 약 1백5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연구인력 확보계획은 20명 내외이다. 올해는 특히 기본계획 협의확정 및 설계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축산정예후계자 육성교육도 7백24명을 대상으로 28개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