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은대표는 양돈과 비육을 하는 사촌형 집에서 5년 동안 농장일을 배우면서 푼푼이 저축하여 88년 착유우 10두를 구입하면서 낙농가가 되었다. 현재 기르는 젖소는 착유우 55두·건유우 11두 등 경산우가 66두이다. 육성우를 포함하면 1백30두에 이르고, 비육우를 합할 경우에는 모두 1백70두에 달한다. 특히 엘림목장은 7년전부터 검정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영양사양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지난해 3백5일보정 두당 평균 산유량은 1만kg에 육박하고 있다. 이중 4산차인「엘림 8천6백18호」검정우는 3백5일보정 유량이 무려 1만2천4백79kg에 달하고 ▲「엘림 8천5백92호」=3산차, 1만2천4백54kg ▲「엘림 6천9호」=6산차, 1만2천4백28kg ▲「엘림 8천2백51호」=5산차, 1만2천3백14kg ▲「엘림 8천6백21호」=3산차, 1만2천2백78kg ▲「엘림 8천2백55호」=3산차, 1만2천2백67kg ▲「엘림 8천3백23호」=3산차, 1만2천1백54kg ▲「엘림 5백3호」=2산차, 1만2천85kg 등으로 1만2천kg 이상 고능력우들이 즐비하다. 또「엘림 8백50호」는 건유에 들어가 있어 지난해 하반기 검정성적은 없지만 체형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다만 엘림목장 검정우들은 모든 고능력우가 그렇듯 번식간격이 3백82일로 다소 긴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엘림목장 검정우들은 두당 평균 체세포수 13만개와 세균수 5천미만으로 유질이 최상등급인데다 유지율 평균도 4.3%로 서울우유로부터 받는 kg 유대는 6백80원 내외이다. 현재 납유량은 1일 평균 1톤7백kg으로 배정 받은 쿼터량보다 2백kg을 상회하고 있지만 여름철에는 모든 젖소들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는 관계로 1톤3백kg을 전후하여 납유하는 관계로 쿼터 초과원유에 대한 커다란 불이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림목장은 현재 대지 4천5백평중 축사 등을 제외한 사료작물포는 1천여평에 불과하여 거의 구입사료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재은대표는“3년전까지만 해도 2만여평을 임대하여 사료작물용 옥수수를 재배했었으나 인천·김포 등 인근의 도시가 근년 들어 급격히 도시화되면서 강화지역은 조경사업에 활용되는 나무 또는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가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특히 강화지역은 예부터 인삼을 알아주기 때문에 인삼재배 농가들은 그 면적을 확대하고 있어 임대료가 날로 높아져 최근 밭 평당 임대료는 7백원까지 치솟아 임대하여 사료작물을 재배할 경우 오히려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포기상태”라고 강조했다. 강화지역 대다수 축산농가들은 서울우유 대의원·강화축협 대의원직 등을 맡고 있는 한재은대표를 가리켜“당면한 축산과제 해결을 위해 서울우유 회원은 물론 타사로 납유 하는 낙농가 모두가 단합토록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고, 세미나도 수시로 열어 최신 낙농기술과 정보를 공유토록 하는 등 축산농가 권익보호에 발벗고 나서는 지도자”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재은대표는 현재 임기가 2년인 서울우유 강화축산계장직을 세 번이나 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맡겨진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한재은대표는 지난 2002년 10월 인천시민의 날 행사에서 산업부문발전상 부분 농수산분야 1명에게 수여하는 시민상(2104호)을 수상할 만치 그는 우리나라 1차 산업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1차 산업일꾼이다. 고혜숙씨(48세) 사이 2남<주영(23세), 바울(19세)>을 두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