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체화 현상이 크게 개선되면서 남양유업이 이미 쿼터량을 상향조정한데 이어 서울우유와 부산우유에서도 상향조정을 결정하는 등 쿼터량 상향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낙농진흥회 납유 낙농가대표들도 기준원유량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농림부 관계자들과 협상을 앞두고 있어 기준원유량 조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양유업 소속 낙농가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쿼터량을 7%가량 상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는 오는 3월 1일부터 6.5%를 동일하게 증량하고 소량 납유농가 보호조치로 1.2%를 늘려 총 7.7%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증량 후에도 200ℓ이하인 농가에 대해서는 기본량을 200ℓ로 재조정키로 했다. 부산우유도 지난 1월 1일부터 비수기인 1, 2, 3월을 제외한 4월∼12월 동안은 기준원유량의 10%까지 정상유대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소규모 농가에는 200kg까지 정상유대를 지급키로 했다. 한편,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2004년 1월 10일 현재 우리 나라 분유 재고량은 7천2백48톤으로 전월동기 7천5백85톤보다 3백37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3년 11월 현재 유제품 수입실적은 1만3백23톤으로 전년 동월 8천5백톤 보다 1천8백23톤이 더 수입돼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