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독산동 우시장에서는 수의축산관련학계, 기관 및 단체가 함께하는 ‘우리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 및 축산물 안전성 설명회’가 있었다. 이날의 행사는 최근 가축질병의 발생 및 축산물 안전에 대한 불신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 축산농가 및 관련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한수의사회가 마련했다. 이우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축산물의 안전함은 수의사가 보증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마음놓고 우리 축산물을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서울대 수의대 이문한 학장은 “광우병은 육골(肉骨)분사료에 의해 발병되고 우리 나라에서는 육골분사료의 사용을 일체 금지하고 있어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곳 상인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축산물을 아낌없이 내어오면서 행사를 통해 극심한 소비 부진이 다소나마 해소되기를 기대했다. 또, 일부언론의 부정확하고 과도한 보도가 오히려 국민들의 소비심리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을 통해 소비심리를 해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송석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김남용 한국낙농육우협회장,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등 수의축산관련 단체장들을 비롯, 150여명의 관련인사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산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수의사들이 주관한 축산물 소비촉진행사를 빛내주었다. 또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중앙상임위원들도 참석해 우리 축산물의 소비홍보를 같이했다. 정의장은“하루 한끼는 반드시 축산물을 먹자”고 말하며 축산물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