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곡류 소비는 줄고 육류는 꾸준 증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2.05 16:46:50

기사프린트

곡류 소비는 줄고 육류를 비롯한 축산물 소비는 꾸준히 증가해 2002년 한해동안 국민 1인당 1백kg 이상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이 작성한 ‘2002년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류, 계란, 우유 등 축산물 소비량은 총 1백1.35Kg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곡물이 매년 0.8%씩 감소하는 것과 달리 육류는 매년 4.8%씩 증가하는 등 축산물의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축산물 중 우유류의 소비가 가장 많아는 데 국민 1인당 52.65Kg을 소비했으며 이중 우유는 51.31Kg을 소비했다.
육류는 총 39.21Kg을 소비했는데 이중 돼지고기가 16.5Kg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8.18Kg, 닭고기 6.28Kg, 부산물 8.25Kg을 소비했다. 계란은 9.49Kg을 소비했다.
연도별 축산물 소비량 변화를 살펴보면 20년 전인 82년과 육류 소비가 12.91Kg 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계란의 경우(82년 5.45Kg)도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우유류(82년 15.08Kg)는 3배 이상 늘어났고 이중 우유(82년 9.49Kg)는 5배가 넘게 늘어났다.
이처럼 축산물의 소비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쌀을 비롯한 곡류는 매년 0.8%씩 감소해 가장 많은 곡류를 공급해 던 79년도 1백92.4Kg에 비해 37.2Kg(19.3%)가 줄어든 1백55.23Kg을 소비했다.
특히 쌀의 경우 79년 1백36Kg에 달했던 소비가 2002년도에는 91.1Kg에 그쳐 37.2%나 감소했다.
이처럼 곡류소비는 감소하고 육류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육류 소비량은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일 육류소비량은 1백24g으로 육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미국의 경우 국민 1인당 1일 3백35g을 소비하는 것과 비교해 1/3 수준이며 일본과는 비슷하고 중국보다는 낮다.
계란의 경우 전 세계에서 일본과 대만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데 국민 1인당 1일 53g을 소비하며 우리나라는 28g으로 절반 수준이다.
우유의 경우 스위스가 일일 8백65g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데 우리나라는 78g에 불과해 1/10 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한편 국내 식품자급률을 살펴보면 국내 총 육류 소비량은 2백6만5천4백톤 이었는데 이중 국내 생산량은 1백69만3천톤으로 82%를 자급했다.
품목별로는 쇠고기가 40만2천7백톤을 소비했으며 이중 14만7천4백톤을 국내에서 생산해 36.6%의 자급률을 보였으며 돼지고기는 81만4백톤 소비에 78만5천3백톤을 생산해 96.9%, 닭고기는 38만3천1백톤 소비에 29만1천1백톤을 생산해 76%를 자급했다.
계란은 53만6천톤을 소비했으며 이중 국내 생산량이 53만6천톤으로 1백% 자급률을 보였으며 우유류는 3백21만5천5백톤을 소비했으며 이중 국내 생산량은 2백60만5천9백톤으로 81%를 자급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