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업계는 경영자금의 경영 지원 보다는 기존 부채 경감을 더 필요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돈협회가 ‘양돈업계 종사자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지난 5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천명의 응답자 가운데 30.1%인 3백1명이 농가부채 경감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자금 지원의 경우 9.1%인 91명에 불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와함께 최근의 사료가격 인상의 여파로 25.3%인 2백53명이 사료원료 세제 개선을 정부에 요구, 두 번째로 많았으며 바로 그 뒤를 이어 25.1%인 2백51명이 양돈업계의 숙원과제인 가축분뇨 자원화 지원확대를 희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5.5%인 55명이 ‘식당에서의 원산지표시제 도입'을, 3.6%인 36명이 '질병방역 강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각각 요구했으며 가축공제 확대가 필요하다(1.3%)는 대답도 있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