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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콜레라 발생 농장 업계차원 損賠 청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2.09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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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콜레라 발생농장에 대해 업계 차원에서 손해배상 청구가 추진되고 있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는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돈콜레라 발생이 해당농가 차원을 넘어서 국내 전체산업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현실에 주목, 돈콜레라 발생 및 백신미접종 농가에 대해 강력히 대처키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협회는 이에따라 항체가 낮게 나오는 농가 등 백신미접종 농가에 대한 철저한 과태료 부과를 관계당국에 거듭 촉구하는 한편 돈콜레라가 발생한 농장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기로 했다.
협회의 한관계자는 “법률자문을 받아본 결과 돈콜레라 발생농장에 대한 고발조치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손해배상청구 방안으로 전환했다”며 “발생농장으로 부터 손해를 보전받겠다는 의미 보다는 돈콜레라 방역에 대한 업계 차원의 강력한 자구의지를 각 농장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구제역 재발 등 각종 질병발생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철저한 방역노력과 함께 안전성이 확보된 고품질 돈육생산을 결의했다.
그러나 축산업등록제와 관련, 홍보부족으로 인해 일선농장들의 이해가 부족한데다 일부 축종의 경우 이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양돈만의 조기등록을 추진하기 보다는 사전 충분한 검토를 통한 관련법의 개선 보완을 통해 본격적인 등록제 돌입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의 사전 차단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이사회 참석자들은 협회는 물론 양돈산업의 위상제고를 도모해야 한다는 방침아래 앞으로 별도의 회장 이취임식을 갖되 일정예산하에 최대한 검소하게 치루기로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