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는 AI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육계인대회’ 개최를 유보키로 했다. /관련기사 본지 2월 3일자 1786호 7면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 당초 오는 18일 전국육계인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최근 강용식 육계분과위원장 및 일부 협회 이사들이 모임을 갖고 유보를 결정했다. 양계협회는 대회 개최연기와 함께 이번 사태가 조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당분간은 방역활동에만 전념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계협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가금인플루엔자의 조기 종식을 위해 정부 및 관련기관, 단체 등이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육계인대회 개최는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 “전국육계인대회를 유보키로 하고 차후 진정추이를 봐가면서 대회 개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체리부로의 화의신청을 계기로 어떤 식으로든 농가 및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 한데다 각 금융권이 여타 계열화업체에 대한 자금 회수 압박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어서 연쇄 부도의 우려마저 배제치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대한 양계협회는 오는 20일 개최키로 했던 정기총회 취소에 이어 이번 대회도 연기하는 등,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양계관련 종사자들의 모임을 최대한 자제시킬 방침이다. 유병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