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육두수 증가 억제 및 내실경영을 전제로 한 양돈계열화사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부는 최근 대한양돈협회의 계열화사업자금 지원 중단 요청과 관련 회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림부는 축산업의 전업화 규모화 추세를 감안할 때 전문경영체를 중심으로 한 생산과 가공 유통에 이르는 일괄체계를 구축, 농가의 경영안정과 생산에만 전념토록 하는 계열화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돈육의 대일수출 중단 이후 내수위주의 안정적인 양돈산업 발전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 계열화사업은 당분간 사육두수의 증가 억제와 내실경영 중심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돈협회는 지난해 12월23일 수급 안정을 위한 사육두수 감축 등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돼지의 대량생산을 가속화하는 계열화사업에 대한 시설자금 지원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 바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