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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지부, 최고 점수 '영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2.11 17: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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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지부 성적을 채점한다면 몇점이나 될까.
대한양돈협회가 올해 각 지부에 대한 평가 기준을 대폭 개선,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점제 정착이 가능하게 돼 관련단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협회는 오는 19일 정기총회에서 시상할 우수지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평가 기준개선 및 채점작업에 돌입,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에는 지부 성적 채점을 위한 기준을 기존의 3개 항목에서 11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하고 1백점 만점을 기준으로 일정비율에 의해 각 항목별로도 만점제를 채택, 세부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각 항목에서 받은 점수를 합쳐 최고 점수를 획득한 곳을 최우수 지부로 선정했다.
지금까지는 그 항목수도 적고 항목별 점수제한이 없어 회원수가 급격히 늘어나거나 회비거출이 잘 되는 등 특정 항목에서만 괄목할 실적을 올릴 경우 높은 점수가 부여됐었다.
이같은 채점기준에 따라 올해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지부로 선정되는 영예는 경남의 산청지부로 돌아가게 됐다. 산청지부는 30점이 부여된 회비 및 자조금 납부항목을 비롯해 도협의회 추천과 지부행사·사업·월례회의 등 모두 7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한데다 나머지 4개항목에서도 고루 높은 점수를 받는 등 1백점 만점에 86점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아산지부가 회원증가 부분에서 산청에 뒤져 총점 84점으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으며 경주지부가 77점으로 3위, 포천지부 72점, 광주 장성지부가 66점 순이었다.
양돈협회의 김동성 전무는 “오래전부터 평점제가 도입되기는 했으나 기준 항목이 적어 아무래도 주관적인 평가가 상당부분 적용될 수밖에 없었다”며 “새로이 적용된 평점제는 지부입장에서도 보다 냉정하게 현실을 평가하고 지부사업 방향을 개선·보완할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 지부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