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웅도를 지향하는 경북도의 야심만만한 축산행정은 축산기술개발 부분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사육두수를 자랑하는 한우의 경우 경북형 한우표준모델개발을 앞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기술축산의 추진성과가 서서히 결실을 보이면서 한발 앞선 경북축산의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전축종에 걸쳐 축산업이 발전했지만 특히 사육두수와 축산기술 등에서 한우산업에서 차지하는 경북도의 위치는 말그대로 한국 한우산업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북도의 한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사진1> 농산물시장의 전면개방으로 농촌에서 축산을 대체할 이렇다 할 소득작목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과 해외악성가축전염병으로부터 축산을 보호하고 이를통해 축산업을 농촌의 안정된 소득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추진되는 경북도의 올해 주요 축산시책을 알아본다. ▲한우산업발전종합대책= 한우사육규모에서 전국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경북은 안정적인 사육기반 확충과 고품질 브랜드 개발 등 얼굴있는 한우산업 발전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우선 사업비 1백56억원을 투입, 6만두를 대상으로 송아지생산안정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영천 영덕 고령 등 3개소에 송아지생산기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품질고급화장려금제도를 도입해 오는 7월1일이후 생산자단체를 통해 계통출하한 거세우중 한우 A1+와 B1+ 등급은 30만원, A1과 B1등급은 20만원, 육우는 A1+, B1+, A1, B1등급 10만원씩 지급한다. 우량송아지 선별사업에는 9천두를 대상으로 두당 5만원씩 송아지생산안정사업, 거세장려금 등 한우시책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지원된다. <사진2> ▲젖소 사육환경개선장비지원: 젖소를 사육하는 도내 전농가를 대상으로 4억1천2백만원을 들여 모기 파리 등 해충퇴치기를 지원한다. ▲양봉산업육성= 전업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개소당 2천만원씩 6개소에 건물 환기 및 단열시설 냉각기 자동제어시설 등 월동용 양봉사시설을 지원하며 4억원을 들여 4만개의 개량 스치로폼벌통과 3단계상벌통 2천개를 보급한다. 또한 4억3천8백만원을 들여 자동채밀기 200대와 사양기 1만7천5백대 공급한다.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에 조사료 생산, 이용확대로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25억원을 투입해서 3천2백개에 지원. 지원규모는 개별농가는 5억원 이내, 법인은 자기자본의 200%이내, 축협은 자기자본의 400%이내. ▲휴경농지이용 조사료생산사업= 휴경농지를 사료작물 재배지로 활용,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영개선을 위해 6억원을 들여 6개소에 지원한다. 참여 대상자에게는 사료작물 재배 및 수확에 따른 곤포사일레지 제조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게된다. ▲축산분뇨자원화 활용= 축산분뇨의 적정처리로 자연, 생활환경개선 및 수질오염방지는 물론 축산분뇨를 유기질비료로 자원화 해서 친환경축산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2백42개소에 32억2천만원이 투입되어 축사면적에 따라 차등지원하되 농가는 돼지 3억원, 한우 젖소 닭 2억원까지, 단체는 돼지 15억원, 닭 10억원, 한우·젖소 8억원까지 한도액이 설정된다. ▲경북한우 광역브랜드화 추진= 경북을 대표하는 축종인 한우의 광역브랜드화로 경북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고품질 한우고기의 생산체계를 갖춰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07년까지 5개년 사업기간을 수립하고 70억원을 들여 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만 7부문에 걸쳐 31억원이 투입되는 경북도 축산시책에서 주력사업중의 하나다. 이미 경북형 한우후보종모우 11두를 선발해 후대검정중인 경북도는 본사업을 통해 경북형 보증씨수소(한우표준모델)5두 및 우량송아지 8천두를 선별하고 풍미증진기술의 농가 실용화를 통해 경북한우브랜드의 차별화를 이룩한다는 전략이다. 광역브랜드가 개발되면 경북한우브랜드 산업의 결정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에는 우량밑소 선발에서부터 DNA검사는 물론 풍미증진 첨가제 개발 등 축산기술이 총 동원되는데 올해 송아지 생산기지조성에서부터 고급육생산장비 구입 등 7개 사업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사진3> ▲돼지고기 품질고급화 추진= 육질이 균일한 고품질의 규격돈 생산을 유도해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영개선 차원에서 도는 사업비 9억8천만원을 들여 32만7천두를 대상으로 돼지고기 품질고급화를 추진한다. 등급판정결과 A등급 출현시 두당 생산장려금으로 3천원을 지원하되 사업비 범위내에서 개별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생산자 등에도 지원하며 돼지고기 비인기부위 직판장 개설도 올해안에 추진된다. ▲가축방역추진= 소(탄저, IRB, 아까바네, 유행열, 송아지 설사) 29만7천두, 돼지(콜레라, 일본뇌염, 전염성위장염+Rota) 6백1만6천두, 개(광견병) 3만5천두, 닭(뉴캣슬, 마이코플로즈마) 9천8백70만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근절 대책= 구제역 재발방지대책에 나서 매주 수요일을 소득의 날로 정하고 소독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소규모 농가에는 약품을 지원한다. 소독 미이행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예찰의무요원 3백10명을 지정해 매주 1회이상 예찰활동을 실시하며 돼지콜레라 근절대책으로는 전두수에 100% 예방접종을 해서 재발방지 및 조기근절하고 구제역 방역과 병행해서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운영하면서 가축위생시험소에 신속진단반과 역학조사반을 편성.운영한다. 이외에도 닭뉴캣슬병 근절대책, 가금인플루엔자 재발방지 대책 수립, 광우병 유입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축산기술 연구개발= 한우 송아지 15두 등 축종별로 종축을 분양하고 돼지인공수정센터에서 우량 정액 농가에 공급한다. 5월중 학계 및 한우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국제 심포지움 개최. 이미 개발을 완료한 ‘젖소로부터 위염예방우유 생산기술 개발’과제외에 ‘경북형 한우표준모델개발’등 7개 과제를 지속추진하고 ‘경북형 암소핵군 조성사업’등 8개 과제를 신규로 추진한다. ▲가축위생시험사업=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청정화 유지 및 조기근절에 주력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고품질 축산물 공급과 함께 축산농가 생산비를 저하하는 질병 예방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