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사업부 소속 직원 40여명은 지난 18일 지난 폭설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 김포지역 축산농가를 찾아가 대민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날 폭설피해농가 일손돕기 활동에는 송석우 축산경제사업부 대표를 비롯해 남성우 축산개발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송대표는 피해농가를 직접 만나 피해실태를 물어 본 뒤 위로금을 전달하고 조속한 복구와 함께 양축의지를 되살릴 수 있도록 위로했다. 축산경제사업부 소속 농협 직원들은 이날 지난 폭설로 육계사육사 2백10평이 무너진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2리 하나농장(대표 김주형)을 방문해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김사장은 지난 8일 병아리 입식을 위해 계사 소독을 끝내고 왕겨를 깔아놓은 상태에서 7일 내린 폭설로 인해 계사가 붕괴돼 현재까지 병아리 입식은커녕 외부와 고립돼 주거용 보일러 기름마저 떨어지는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사 한동은 완전히 붕괴돼 해동이 되기전에는 복구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가업을 물려 받아 10년째 육계를 사육하고 있는 김사장은 이번 폭설로 인해 무너진 계사 복구비만도 1천5백만원 이상이 필요하게 됐으며 복구시까지 2천만원 이상의 수입손실이 예상되고 있는 피해농가다. 이날 농협직원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우선 제설작업을 통해 농장과 외부를 연결해 사료차량이나 기름을 실은 차량이 통행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붕괴된 축사내에 들어가 병아리 입식을 위해 깔아놓았던 왕겨를 다시 수거하는 등의 복구작업을 지원했다. 송석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사업부 대표도 이날 현장을 방문해 피해실태를 돌아보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송대표는 하나농장에서 김주형 사장과 만나 피해실태를 돌아본뒤 "육계농가들이 대부분 영세해 이번 폭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고 위로한뒤 "그나마 병아리를 입식하기전에 계사가 붕괴된 것이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조속히 복구해 하루빨리 재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주형 사장은 "가업으로 물려받아 10년째 육계사육업을 하고 있다"며 "빨리 복구해 예전처럼 육계를 사육하겠다"는 재활의지로 화답했다. 이어 송대표는 인근에 위치한 대곶면 신안리 옛날농장(대표 이두식)도 방문해 피해정도에 대해 물어 본 뒤 위로금을 전달하고 조속한 복구를 당부했으며 양촌면 석모리 강영수씨 농장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