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송남수) 소속 1만5천여명의 농민들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동안에 여의도에서 격렬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농민들은 “한·칠레 FTA 국회비준을 결사 반대한다”며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칠레와의 비준지연에 따른 수출 하락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성난 농민들은 “FTA 체결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반대시위를 통해 비준안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