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생산자단체 임원 등 원로양돈인들은 지난 11일 대한양돈협회의 주선으로 서을교육문화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전동용 전 대한양돈협회장과 김상호 전양돈협회 이사는 경종농가들이 정부의 보조하에 생산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농협의 비료공장 제품가격에 부담을 느껴 구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김인식 전 양돈협회 이사도 양돈농가들의 톱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 톱밥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목재수요 감소의 여파로 물량확보도 쉽지 않은 추세를 지목, 효과적인 축분뇨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현재 비료 생산시 포대당 4백원정도 보조되고 있는 정부지원을 대폭 확대, 실제 공급가격을 더욱 낮춤으로써 경종농가들의 유기질 비료사용을 도모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정진섭 양돈협회 인천지부장은 일정 생산규모 유지가 불가피한 계열화사업의 비중이 20∼30%에 이를 경우 시장 상황에 따른 자연적인 수급조절을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 정부의 계열화사업 지원중단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원로들은 양돈자조금 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한 업계의 다각적인 노력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상당수 원로들은 이같은 현안을 해결을 위해 정부나 정치권에 대해 보다 강력한 생산자단체상이 필요하다며 양돈협회 집행부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전동용 전 회장은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돈협회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격려한뒤 “행정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