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우유급식 용량 증량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12일 농림부 주관으로 학교우유 급식 관련 관계자 협의회에서 유업체측과 학부모측의 의견 대립으로 합의점을 도출해 내지 못하고 앞으로 충분한 협의를 통해 증량 문제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학부모 대표로 나온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와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는 우유를 먹지 않으려 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마당에 용량을 10㎖ 늘리는데 따른 추가 부담을 학부모측에서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용량 증량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유업체측에서는 현재 공급하고 있는 학교우유급식도 손해를 봐가면서 하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앞으로 더 협의를 통해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