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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제 모돈 번식저하 없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2.18 14: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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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항생제 사용시 모돈의 질병으로 인한 번식성적의 저하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육성 비육사의 폐사율이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데 따른 약품비는 절감되었지만 면역증가제 첨가로 인해 생산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개최된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이원형) 2월 정기세미나에서 정현규 도드람양돈연구소 소장에 의해 제기됐다.
정소장은 충북 소재 모돈 4백30두 규모의 투-사이트(2-site) 농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이날 발표에서 이 농장의 경우 사료는 2002년 12월 이전까지 1, 2호 사료는 모회사의 일반 사료를 사용했고, 3, 4, 5호 사료는 무항생제 사료를 사용했으며, 12월 1일부터는 전량 모 회사의 무항생제 사료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사료외에 면역증강제와 봉침, 위생관리 및 환경관리가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 농장의 돈사시설은 분만사의 경우 반 무창돈사 1동과 개방돈사 1동이며 임신사는 개방돈사 3동, 자돈사는 반 무창돈사이며 분만사와 자돈사는 보온등으로 난방을 했고 환기는 분만사는 음압, 양압을 동시에 했고 임신사는 자연환기, 자돈사는 음압식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건에서 무항생제 사료를 급여한 결과 모돈의 질병으로 인한 번식성적 저하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위탁성적 역시 질병으로 인한 폐사율이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항생제 사용시 적절한 백신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육성, 비육사의 폐사율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항생제 미 사용으로 인한 약품비는 절감되었지만 면역증강제 첨가로 인해 생산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소장은 그러나 농장마다 사양관리, 환기, 시설등의 차이가 많기 때문에 한 농장만을 가지고 무항생제사료 사용의 적합성을 결정하기에는 다소 무리가있으므로 앞으로 좀더 많은 농장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면역증강제 역시 효능 및 경제성을 여러제품과 비교할 수 있는 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상돈 sd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