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은 지방이 있는 고기를, 프랑스사람은 지방이 없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윤상기)는 프랑스 국립농업연수소(INRA)와 공동으로 한국과 프랑스 소비자 1천5백87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성향에 대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축산연은 이번 조사에서 양국 소비자가 공통적으로 육색을 가장 중요시하는데 연홍색보다는 연적색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프랑스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돼지고기 소비를 54%가 줄였으나 우리나라는 60%가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국 소비자들은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한 한국은 이용성 편의와 영양학적 가치를 꼽았으며 프랑스는 맛과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소비자들은 항상 고품질 돼지고기를 구입하는 반면 한국의 소비자들은 가끔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