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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방송 추가 채널 30대 대기업 배제 요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20 1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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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지난 18일 주최한 『홈쇼핑 채널정책 방안』공청회에 참석한 소비자, 방송관련 전문가 대부분은 "TV홈쇼핑방송 추가 채널 허용 때 30대 대기업은 배제하고 약 2개 정도의 전문 채널만을 허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따라 방송위원회가 대기업 배제, 2개 전문 채널로 홈쇼핑 채널 정책을 확정할 경우 농수산물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농수산방송의 TV홈쇼핑 사업권 획득 가능성이 한결 높아질 전망이다.
방송위원회는 이같은 공청회를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 30일 홈쇼핑 채널정책 방향을 확정발표키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소비자, 시민단체, 방송 관련 전문가 대부분은 "현재 대기업이 운영중인 홈쇼핑방송은 독과점에다 소비자들의 충동구매를 부추기는 등 부정적인 면이 매우 많다"면서 "방송의 공익적 성격과 소비자 이익보호라는 측면에서 중소기업, 농수산물 등 전문분야에 2개 채널만 허용하고, 30대 대기업은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조강환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은 『홈쇼핑 채널 정책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그동안 전문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론수렴과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1안) 2개 채널 승인, 2안) 3-5개 채널승인, 3안) 10개 이내 승인 등 3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상임위원은 공청회를 정리하면서 전문가 대부분이 "대기업 배제, 2개 전문 채널 허용쪽으로 의견이 제시한 만큼 이를 참고로 방송위원회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지난 95년도에 대기업 1개 사와 중소기업 및 농수축산물 유통개선을 위하여 농수축협이 참여한 중소기업(39쇼핑)에 홈쇼핑을 허가했으나, 삼구쇼핑은 제일제당으로 소유·경영권 이전 및 농축수협은 지분을 자진퇴출 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