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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협, 집계자료서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2.18 15: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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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4개 우유업체에서 지난해 백색우유를 생산하여 판매한 결과 손익은 개당 2백ml의 경우 -5.43원을 비롯 5백ml -7.04원, 1천ml -22,92원으로 나타나 낙농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공장도 출고가격 현실화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전화진)가 서울우유·남양유업·연세우유·건국우유 등 백색우유를 주로 생산, 판매하고 있는 우유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백ml들이 백색우유 생산 원가는 2백10원43전인 반면 공장도 출고가격은 2백5원으로 2백ml들이 우유 1개를 판매하는데 따른 손익은 -5원43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백ml의 경우는 총원가가 5백2원4전인데 공장도 출고가격은 4백95원으로 7원4전이, 1천ml는 총원가는 9백87원92전인데 공장도출고가는 9백65원으로 22원92전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
이와 관련 유가공협회 김명길전무는“우유공장도출고가격은 지난 98년 원유가격과 동시에 인상되었다”면서“그동안 많은 낙농가들이 체세포수·세균수 감소에 노력하여 유업체가 지급해온 원유가격은 매년 높아진 반면 공장도출고가격은 6년간이나 동결되어 백색우유를 생산하는 우유업체와 조합의 경영은 날로 악화, 빈사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3년 말 현재 국내 백색우유 시장점유율 35.3%에 달하는 서울우유의 경우 2001년 한해 평균 21.1%에 달했던 체세포수 1등급 출현농가비율은 2002년 28.8%, 2003년 34.3%로 높아졌으며, 세균수 1A급 농가출현율도 2001년 80.6%에서 2002년 81.8%, 2003년 84.4%로 향상되어 2백ml의 경우 7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