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서정의)는 “오늘 4백만 농민은 목놓아 우노라”며 “FTA 통과의 결정적 역할을 한 국회의원들은 4백만 농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농은 “이는 4년에 걸친 투쟁과 2003년 한 해 동안 1백14일이 넘는 서울상경 및 노숙투쟁으로 민족농업을 지켜내고자 했던 농민들의 염원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처사”이며 “오늘의 비준 동의안 통과는 국회의원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하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비양심적 행위이며 국민들의 요구를 거스른 행위로서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