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우용식·수원축협장)는 오는 3월 3∼4일 1박2일 동안 농협안성교육원에서 2004년 제1차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축산발전협의회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16층 회의실에서 각 도 축협운영협의회장, 중앙회 이사축협장, 업종축협협의회장들과 농협중앙회 송석우 축산경제 대표, 김병육·조대영 상무 및 각 부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일선축협이 주축으로 ‘(가칭)축산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을 주부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시군단위로 결성한뒤 도, 전국 조직으로 확대키로 의견을 모으고 결성지침은 축산발전협의회에서 일괄적으로 회원축협에 알리기로 했다. 또한 대형음식점에서의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제도 도입에 대해 조합장들은 쇠고기 뿐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까지 전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도 도입 및 조속한 실시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각종 가축질병 발생에 따른 대중매체들의 전문적 지식이 결여된 보도자세로 인해 양축조합원들과 관련산업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국내 대중언론이 축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보도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와 축협이 강력한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조합장들은 축산기자재 일원화의 경우 사료부문만이라도 꼭 관철돼야 하며 중앙회 이사 정원조정등을 통해 지역축협을 대표할 수 있는 이사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조합장들과 중앙회 간부들은 회의후 삼계탕으로 식사를 하며 중앙회와 일선축협이 국산 닭고기의 안전성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