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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육가공품 판매량 정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2.24 0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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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부진의 영향으로 육가공 제품 판매량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재복)가 1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03년 식육가공품 매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4만9천7백여톤을 판매, 6천9백9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산량 기준으로 2000년 13.6%, 2001년 9.9%, 2002년 9.8% 등 매년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여왔던 점을 감안할 때 소비가 정체돼 있음을 말해준다.
품목별로 축육제품 중 햄이 5만6천8백톤으로 37%를 차지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다음으로는 소시지가 4만5백여톤으로 27%, 캔제품이 2만3천3백여톤으로 15%, 베이컨이 1천8백여톤으로 1.2%로 85%를 차지했으며 혼합소시지는 2만7천1백여톤으로 18%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식품중에서 상대적으로 육가공식품이 고가제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소비가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육가공업체 중에서 눈에 띄는 신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관계자는 “육가공 제품이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제품군별로 고급화 추세가 뚜렷하지만 올해도 육가공 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