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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상인조직 마침내 통합

초대회장에 이의웅씨...18일 총회열고 공식 출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08.19 12: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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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막판 진통을 겪어온 수도권 계란상인조직들의 통합이 마침내 실현되면서 정부의 상인협회설립 인가 여부와 함께 계란유통 시장에서의 여파 등에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한국계란유통협회와 대한계란유통협회는 최근 양단체 통합에 합의, 이의웅씨(상주축산)를 초대회장으로 하는 통합단체를 설립키로 하고 지난 9일 대한양계협회에서 생산자단체 집행부와 상견례를 갖는 한편 오는 18일에는 통합총회를 열어 공식 출범을 선언할 방침이다.

상인들의 통합단체는 생산자단체와의 상견례에서 상호 대화와 협의를 통해 혼란에 나감으로써 공동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위한 모임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이를통해 난가형성 및 유통의 주도권이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질수 있도록하고 이를 지방까지 확산시킴으로써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생산자와 상인간 협의 내용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후장기로 인한 폐해의 최소화와 함께 계란소비촉진홍보에 상인들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견례 결과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부에서는 상인단체의 통합이 이들에 의한 시장 주도로 이어지면서 생산자입지 약화를 초래하는 부작용과 함께 이로인한 생산자피해를 가져올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않아 통합을 계기로 한 향후 시장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관련단체의 난립을 이유로 상인협회에 대한 인가를 거부해온 정부 방침의 변화 여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한편 상인통합단체의 집행부는 부회장 김한조씨(삼송축산) 운영위원장 김종택씨(성산축산) 권익위원장 전만중씨(유성축산) 친목위원장 강종성씨(유림축산) 총무 조갑형씨(한양축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