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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업계 국내산닭고기 대소비자 홍보강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20 13: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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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업계가 국내산닭고기의 차별화를 위한 대소비자 홍보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육용종계업계의 모임인 PS친목회는 지난 12일 충남 온양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급증하고 있는 닭고기 수입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국내산과 수입닭고기를 식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높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닭고기 수입이 또다시 6천톤을 넘어선데 이어 폭설로 인한 육계업계 피해로 수급에 차질이 예상돼 닭고기수입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최종소비지에서의 원산지표시제 의무화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은 수입닭고기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산닭고기와의 차별화가 현재로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PS 친목회는 수입닭고기를 직접 언급하며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각지역 정보지 등을 활용해 닭고기도 수입이 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국내산닭고기의 특징과 우수한 점 등을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알려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산닭고기 사용처에서는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표시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적극 마련키로 하고 이를 이달 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가금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첫 번째 발생과는 달리 두 번째 발생시 산란율이 10%까지 떨어지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에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아울러 최근 폭설로 인해 육계농가 뿐 만 아니라 종계업계의 피해도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범업계 차원에서 피해농가에 대한 복구 지원에 나서되 정부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요청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