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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기자재 생산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2.28 1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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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쌀 중심의 농기계 산업 이대로 괜찮은가.
한국농업기계학회가 '농업 기계화의 시대적 요구와 대응전략'이란 특별 세미나를 통해 농기계 산업의 진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농업기계학회가 농기계신문과 함께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 소재 한국농업전문학교 농업기계종합교육관에서 가진 이날 세미나는 김만수충남대교수가 좌장이 되어 농기계 정책과 농기계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란 두 개의 주제로 나눠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우선 제1주제 '농업환경 변화와 농업기계화 시책' 발표에 나선 이수화농림식량생산국장은 대규모 영농기계화 및 친환경농업 정밀기계화를 추진하는 한편 농기계 이용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공동이용 활성화를 기하고, 아울러 기계화가 미흡한 밭작물과 축산기계화 추진, 농기계 유통 및 사후관리체계 개선을 기본 골격으로 농업기계화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국장은 또한 20013년까지 농기계 투융자 규모를 구입지원과 수출지원 활성화를 위해 4조5천4백5십3억원을 투입할 계획도 동시에 밝혔다.
이어 제2주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기계 산업의 발전 발향'을 발표한 강정일두레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농기계 산업은 그동안 정부주도에 의한 보호정책으로 성장일로에 있었으나 최근들어 농민의 투자 의욕저하로 당분간 시장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는 향후 영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했다.
강소장은 이어 그런 가운데서도 국내 농기계 업계는 수출에 주력, 지난해에는 2억5천만달러를 수출함으로써 수출액이 내수시장의 53%나 되고 있음을 의미있게 평가하고, 앞으로 농기계 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키 위해서는 농업기계 기초 및 전반적인 기술 연구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도록 함으로써 농기계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제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은 류관희서울대교수를 좌장으로 금동혁성균관대교수와 김대봉한국농기계유통협회장, 김경종산업자원부산업기계과장, 한재형대동공업대표가 토론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노상하농업기계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기계 없이 농사를 지울수 없을 만큼 농기계가 중요하지만 최근 내수시장이 97년 대비 1/3로 감소되는 최악의 위기에 봉착하고 있으며 심지어 농기계 학문도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위기 상황에서 농기계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윤만 ympar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