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에 따르면 샴쌍둥이인 ‘민사랑과 민지혜’양의 첫돌행사가 닭고기와 계란요리를 주 재료로 한 음식으로 오는 28일 축산회관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샴쌍둥이 자매인 사랑과 지혜양은 지난해 7월 22일 싱가포르 래플스 병원에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분리수술에 성공, 현재 건강한 상태로 첫돌을 맞게 되었다. 사랑과 지혜의 아버지인 민승준씨는 “그동안 사랑과 지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을 초대, 닭고기와 계란 요리로 대접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계인들이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씨는 또 “병원 근처에도 못 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에 비해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아이들이 커서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양계협회가 적극 후원하며, 식생활개발연구회에서 닭과 계란요리를, 농협중앙회 목우촌 닭고기에서 스테이크 등 닭 가공 제품, 한국양계조합에서 계란을 협찬키로 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유병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