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개최된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이승준) 양돈기술세미나에서 ‘한국애니멀클리닉 &컨설팅’의 김태주 박사는 ‘PED의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돈연구회의 정기총회를 겸해 계룡산 동학산장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김태주 박사는 상유가 점막 면역(IgA)의 중요한 공급루트인데 반해 PED 감염후 대부분 모돈이 무유증 내지는 조기건조로 인해 초유외에 상유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럴경우 IgA의 낮은 농도에 의한 면역 능력의 저하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김박사의 지적이다. 따라서 PED발생농장에서는 발병모돈의 대리모로 모돈 군중 분만 7∼12일령 정도 된 정상모돈을 활용할 경우 지속적인 상유 공급이 가능, 자돈의 폐사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주 박사는 이와함께 장 융모피상의 탈락으로 흡수불능과 장내 세균총의 변화, 이상발효 등으로 인한 각종 세균성 질환의 2차 감염이 쉬운 만큼 충분한 전해질이나 강산에 내과할 수 있는 생균제를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PED의 발생기전과 그를 이용한 예방대책’에 대해 발표에 나선 서울대학교 박봉균 수의대 교수는 최근 개발된 경구용 백신이 우수한 방어력과 접종 스트레스가 없는 우수한 백신으로 평가했다. 박교수는 그러나 이미 근육 백신을 몇 번 맞아 높은 항체가를 갖고 있는 경산돈의 경우에는 오히려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PED백신을 꾸준히 해 온 농장의 경산돈은 사전에 항체가 측정을 반드시 하고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양돈연구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은 명실상부한 산, 학, 연이 망라된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장점을 극대화 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양돈산학협동연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