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동남부대의원협의회 원유국회장이 어미의 산유능력이 3백5일 보정 무려 1만6천8백92kg에 달하는 개체에서 채란된 수정란으로 이식하여 지난달 10일 태어난 젖소송아지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1> 지난 23년간 성실·근면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가 되고 최근 지역 낙농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3리 286번지 동복목장 원유국대표(48세)가 바로 그 사람이다.원유국대표는 81년 2월 젖소송아지 3두를 입식하면서 낙농가가 되었다. 그동안 성실·근면함으로 일관하여 현재 기르는 젖소는 97두에 달할 만큼 전업농가로 우뚝 섰으며 2월 현재 1천4백kg의 원유를 서울우유(조합원번호 10697)로 내고 있다. 원유국대표는 “우리집의 목장경영은 사육두수 1백두를 넘기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를 원유국대표는“장소가 협소한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혼자서 젖소를 제대로 사양관리를 할 수 있는 규모가 되기 때문”이라면서“알찬 목장경영은 두수확대 보다는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사육과 양질의 원유생산”이라고 강조했다. 동복목장은 지난 88년부터 젖소검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 이원유연구원팀, 이천 제일가축인공수정소 김명호소장팀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E·T(수정란이식)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채란우는 97년 3월 15일생으로 3백5일보정 유량이 1만6천8백92kg에 달하여 지난해 서울우유 개체최고 산유량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동복 27호(개체코드번호 118605070109)」검정우이다. 지난해 미성숙난자 12개를 채취, 체외배양을 하여 11개의 신선란을 얻는데 성공했다 한다. 이 신선란은 동복목장의 젖소 3두에 바로 이식하여 지난달 10일 암송아지 1두를 분만하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신선란은 동결하여 지난해 6두에게 이식한 결과 현재 임신확인이 된 개체는 2두라는 것이다. 원유국대표는“우리의 E·T 성공률이 아직은 낮지만 앞으로 관련 낙농가들이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면 국내 E·T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의 후대축을 다두 확보하여 목장경영상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서울우유 동남부대의원협의회장 등을 맡으면서 지역 낙농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원유국대표는“사료업계는 지난달 8% 내외로 인상한 배합사료가격을 내달에도 8% 내외로 올릴 계획이나 어린 송아지용처럼 소량 판매되는 품목의 비율은 낮게 하고 착유우용 등 대량 판매되는 품목은 높은 비율로 인상하여 낙농가가 체감하는 인상율은 약 20%에 달한다”며“이외 원유가격인상요인이 두 자리 숫자%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98년 이후 동결된 농가수취 원유가격과 우유 공장도 출고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피력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