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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경쟁력이 곧 회사 경쟁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02 1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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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동안 초음파진단기를 축산농가 등에 공급하여 소의 육질개선과 임신진단 등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온 중소기업체가 그동안 많은 직원들에게 배움의 길을 터 주어 노사간 훈훈한 정이 쌓이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자사에서 판매중인 초음파진단기에 대해 상급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한 직원 2명에게 그동안 등록금 일체를 지원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석사학위를 취득토록 배려했다.
화제의 업체는 (주)동도바이오텍(대표 김중구·56세).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여름에 입사한 배정규씨와 2001년 봄 입사한 이종재씨가 초음파진단기 활용에 관한한 국내 권위자인 동아대학교 방극승교수와 강원대학교 송영한교수를 각각 지도교수로 하여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토록 등록금 일체를 지원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배정규씨는 방극승교수 지도아래 지난해 8월 「초음파를 이용한 한우 둥근 지방층의 생체측정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이종재씨는 송영한교수 지도아래 지난 2월「초음파진단장치를 이용한 한우거세우의 육량 및 육질의 조기예측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농학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동도바이오텍은 지난 10년전부터 초음파진단기를 농가에 공급중인데 「SV-900」「SV-2000」등 두 모델은 생체상태에서 소의 육질·육량 등급을 정확히 맞추어 출하시기를 결정하게 해주어 가중되는 사료급여비를 낮춰주고, 임신유무를 쉽게 알 수 있어 공태기간이 길어서 고민을 하는 한우·젖소 사육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동도바이오텍은 초음파진단기 판매에 앞서 철저한 사전교육은 물론 판매하고 나서는 A/S에 만전을 기하여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일부 업체가 축산기구 판매에 급급하고 A/S를 뒷전으로 하고 있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김중구대표는 “농가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해주기 위해서는 직원들은 더 많은 교육이 필요로 하는 것이며, 회사는 인재양성 차원에서도 공부를 하려는 직원에게는 직·간접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