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농가들에 의해 검증된 양돈분뇨처리 우수사례집이 발간됐다. 대한양돈협회(회장 최영렬)는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여 걸친 작업 끝에 양돈농가들이 손쉽게 우수분뇨처리 방법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자료집을 완성, 배부에 나섰다. 농가들이 직접 추천, 이중 엄선된 우수분뇨처리 사례만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이 책자에는 전국의 9개 농장과 2개 공동처리 사업장 등 모두 11개에 달하는 사례가 소개돼 있다. 특히 처리방법이 아닌 그 효과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한데다 해당농장이나 사업장의 사육현황과 분뇨처리 유형 및 공법, 입지는 물론 시설업체와 장비보유 현황, 톤당 분뇨처리 비용까지 사진과 함께 망라돼 있다. 따라서 각 농장의 특성이나 여건에 가장 적합한 사례를 선택할수 있어 그동안 효과적인 분뇨처리방법을 찾지 못해 혼란을 겪어온 양돈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돈협회의 한관계자는 “전국 양돈장들 중에 어렵게만 느껴지는 양돈분뇨를 저비용, 저인력으로 특별한 문제없이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며 “이들을 발굴, 일선 농장에서 실제 적용이 가능토록 사례집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