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일부터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수매 닭고기 방출에 나선다. /본지 2월 27일자 1793호, 11면 참조 농림부는 닭고기 소비촉진에 힘입어 닭고기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최근 급등하고 있는 산지 육계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수매 비축물량(8백57만수, 지육기준 9천3백80톤)을 방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소비의 정상회복과 맞물려 공급물량이 부족함에 따라 산지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기 때문에 수매 닭고기를 조기에 방출하게 된 것임을 밝히고, 또 산지 닭가격이 가금인플루엔자 발생 이전인 12월 상순에는 1천7백원/kg이었으나 2월 26일에는 1천7백48원으로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 더불어 닭 값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농가 출하지연 등에 따라 가격의 추가상승 및 병아리 입식과열 등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닭고기 방출에 나선 것임도 농림부는 밝혔다. 수매닭고기 방출내용에 따르면 보유물량 9천3백80톤중 군납용으로 1천6백20톤(육계 1백62만수)을 3∼5월중에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 7천7백60톤(육계 5천7백94톤, 삼계 5백20톤, 토종닭 1천4백45톤, 6백95만수분)은 농협중앙회를 통해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방출키로 했다. 이처럼 정부 수매 물량 6백95만수, 계열업체 자체 보유물량 1천3만수 등 1천6백98만수 및 민간보유 물량 등이 공급되면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농림부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2월 하순부터 입식된 병아리가 출하되는 4월초부터는 평시와 같이 닭고기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가에서는 병아리 과열입식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