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산업을 짊어지고 갈 이승호 회장과 새로운 임원진들이 힘찬 첫 발을 내 디뎠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2일 축산회관 지하회의실에서 제 11대 김남용 회장의 이임식과 제 12대 이승회 회장의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임원진을 공식 출범시켰다. 최준구농민단체협의회장 등 관련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취임식에서 이승호신임회장은 “전 낙농가들의 힘을 협회로 모아 희망찬 낙농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회장 자신이 “한국낙농육우산업을 위해 하나의 밀알이 되겠다는 마음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또 “이럴때일수록 낙농인들의 단합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하고 “발로 뛰면서 낙농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고 꼭 관철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김남용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0여년간 한국낙농육우협회에 재임하며 나름대로 전체 낙농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날을 회고하고, “이제 젊고 유능한 이승호 신임회장에게 회장직을 넘겨주게 되어 홀가분한 마음 한편으로는 낙농 현안을 다 해결하지 못하고 많은 짐을 신임회장에게 넘겨주는 것 같은 마음도 든다”며 앞으로 신임회장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새 임원진과 훌륭한 낙농지도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호 신임 회장과 함께 할 새로운 임원진은 경기·강원지역에서 이광용 부회장, 전남·북지역에서 김성재 부회장, 경남·북지역에서 김해일 부회장이 선임됐으며 충남·북지역은 미정이다. 이사에는 △김태섭 △이종관 △이호범 △윤병기 △곽성훈 △유진형 △이환수 △방남흠 △김인상 △황규택 △심동섭 △이영태 △신종식 △정종화 △이영호 △서상용 △박철용 △이명환 △임문식 △김진황씨가 선임됐다. 감사는 △손정렬 △정창영씨가 지난해에 선임됐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