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한우 칡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토종 유전자원개발과 보존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부 산하 축산기술연구소 남원지소는 최근 유전자원 연구소를 설립, 앞으로 국내 토종 유전자원의 개발과 보존연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경상남도 수정란이식연구회는 지난달 27일 경남 축산기술진흥연구소 회의장에서 토종한우인 칡소의 우수한 유전자원 이용에 관한 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날 국립 한경대학교 윤종택 교수는 특강을 통해 “토종 한우인 칡소가 이제 국내에 몇 마리 남지 않았다”고 전제하고 “칡소의 빠른 증식을 위해서는 생명공학기술인 수정란이식을 통해 대량번식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참석자들은 공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그동안 칡소의 복원과 증식사업을 벌여온 윤종택교수팀(한경게놈텍)과 각 지역의 소규모 칡소 사육농가가 연계, 앞으로 칡소 번식사업을 펼쳐나갈 경우 계획교배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수한 칡소 유전자원의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에 한층 도움을 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