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구제역 재발위험이 높은 3~5월을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강도 높은 국경검역대책을 수립시행하며 민관합동으로 검역탐지견을 투입해 철저한 휴대축산물 검색 등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국경검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특히 이번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에는 삼성애버랜드(주) 삼성생명구조견센터의 탐지견 3두를 인천국제공항을 비롯, 제주, 김해, 대구국제공항에 긴급 투입하는 등 민관합동으로 국경검역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검역원의 이같은 방침은 신속한 통관을 위해 해외 여행자의 휴대품 개장검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검색실적은 전체 휴대축산물의 31%인 2천8백65건으로 검역탐지견의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어 검역탐지견의 확대 투입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여행객 휴대품의 철저한 검색을 위해 민관합동체계 구축 등 지방공항만에 검역탐지견을 확대 투입해 구제역 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 유입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