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육계시세 발표체계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 주최하에 지난달 27일 개최된 육계수급대책마련을 위한 긴급간담회에서 농림부 축산경영과 조병임 사무관은 현재 삼원화돼 있는 산지생계시세 가격의 정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본지 1795호 14·15면 참조 조사무관은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육협회 등 3개 단체에서 육계산지시세를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3개단체 시세가 차이를 보일 때가 많아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도매시장 기능의 부재로 인해 관련단체에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외부에 제시하는 가격인데 단체마다 각각 다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따라 현행 시세발표체계 및 문제점 등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수집, 면밀한 검토 후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산지육계가격 발표체계의 정리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