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광우병 파동이 수입쇠고기뿐만 아니라 국내산 쇠고기 소비도 크게 위축시키며 유통업계가 한우고기 소비부진을 타개키 위해 할인판매까지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일 LG유통은 서울 및 수도권내 LG슈퍼마켓 45개소에서 설도, 앞다리, 우둔, 사태, 목심을 1백g당 1천6백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유통이 이처럼 한우고기 할인판매에 나선 것은 미 광우병 파동이 수입육은 물론 한우고기 판매도 크게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LG유통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이후 수입육 판매량이 50%이상 감소했으며 한우고기도 3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매 첫날인 3일 할인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당초 계획물량 60두보다 물량을 더 늘려 1백10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