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계의 배합사료값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상 물류 운송비 상승에다 국제곡물가 폭등까지 겹쳐 사료값을 도저히 인상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직면하다보니 축산업계의 어려움을 감안, 8∼9%선에서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인상은 빠르면 15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사료값 인상 움직임에 대해 축산업계는 매우 난감해 하고 있다. 사료값 인상을 놓고 농협과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사료업체들은 하루라도 빨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 지기를 바라는 반면 농협은 사료업계의 어려움을 이해는 하지만 축산농민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사료값을 묶어 둘 수 만은 없다”며 “사료업계의 어려움을 감안,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는 인상 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