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사료의 상표명으로 더 잘 알려진 제일사료(주), 제일곡산(주)가 (주)하림의 지배주주인 김홍국사장외 53명의 주주로 형성된 콘소시엄단으로 넘겨졌다. 지난 19일자로 주식 약3백만주를 천하제일사료 이회택회장으로부터 인수받은 김홍국사장팀은 이를 계기로 현 체제와 다름없이 김영옥 총괄사장의 책임아래 운영하되, 오히려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의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홍국사장의 이번 천하제일사료 주식 인수 동기는 지난 99년 6월 천하제일사료와 (주)하림의 사료 생산 기술제휴로 인한 하림 계열농가들의 생산성 향상 및 수익성 증가로 인해 크게 시너지 효과를 얻게되면서부터. 평소 농장(農場), 공장(工場), 시장(市場)의 삼장(三場) 통합 경영을 주장해 온 김홍국 사장은 『현 국내 사료회사중에 가장 기술력과 경영능력이 뛰어난 천하제일사료의 경영진 및 기술진들과 함께 식품회사인 (주)하림과 사료와 사육기술 전문업체인 천하제일이 각각 독립경영을 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상당 부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영옥 사장 역시 『사료원료구매단위를 키우면서 규모의 경제화를 시도할 수 있는데다 사료회사의 전문성을 살려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증가되는 사료물량에 따른 제조경비 및 물류비용의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다 궁극적으로 식품회사의 경험을 살려 닭고기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쇠고기 시장까지 계열농장들을 개발시켜 나갈 수 있는 국내 종합 축산회사로서의 기틀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