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협동조합사에 한페이지를 장식하며 홍성낙협을 말할 때 따라다니는 말들이지만 오늘의 홍성낙협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조합경영과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한 지도사업 지원이라는 협동조합의 공통과제속에서 이루어낸 결실이라서 더욱 값진 가치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사진1> 업종조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오직 조합원이 잘살아야 한다”는 이영호 조합장의 경영방침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진다. 우리나라 협동조합사에 한획을 그은 지난 2000년 농·축협 통합. 홍성낙협은 전국에서 최초로 2002년 7월 업종조합간 합병을 끝내고 합병조합원년에 농협중앙회 업적평가결과 품목조합전국1위를 달성, 화합을 통한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의 전이용으로 조합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합병으로 출범한 조합이 합병에 따른 후유증과 지역간 정서차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합은 화합과 조합원의 전이용으로 이를 극복하고 품목조합 전국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2>이는 조합간 합병에따라 남게 마련인 후유증을 경영마인드와 조합원 중심의 조합경영 및 중점적인 지도사업 추진으로 극복하고 합병조합의 이상적인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를 향해 임직원과 조합원이 하나가 되어 조합사업 추진에 매진한 결과다. 홍성낙협의 가장 큰 자랑중 하나는 조합경영과 관련되어 어떤 공동목표를 설정했을 때 그 목표를 향해 전직원이 하나가 되어 나아갈 수 있는 정신력과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 조합원이 잘사는 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조합원의 지원체제를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조합이 안정적으로 지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은 안정적인 조합경영에서 비롯된다. <사진3>지도사업 특성상 지도사업에서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조합은 신용사업에서 벌어 지도사업에 지원, 신용사업이 지도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셈이다. 조합이 지도사업에 얼마나 주력하고 있는지는 지도사업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조합원 일인당 지도사업비는 200백만원대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명실공히 지도사업 중심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조합은 합병후 지도사업에 조합의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는데 일예로 본소 축산물판매장의 역할과 기능이 감소되자 이를 정리하고 이에따른 경영여력을 조합원의 지도사업에 재배치하고 있는데 서산지점에 동물병원을 개점하는 등 조합원의 실익제공과 소득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지도사업은 지난 9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능력검정사업을 비롯해 헬퍼사업, 가축공제, 진료사업 등을 중점 추진해왔고 앞으로도 지도사업을 확대 실시, 조합원의 실익증진은 물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진4>지난해 조합사업은 원유 수급불균형과 축산물 가격 불안정등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는데 경제사업은 농가의 폐업 등으로 계획대비 94.3%, 공제사업은 116.6%, 예수금 성장 112.7%, 총대출금잔액성장 137.9%, 상호금융대출잔액성장 239.7%라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상호금융연체비율 1.49%, 예대비율 102%, 무수익 여신 0.52%로 클린뱅크 지정을 받고 전국 축협중 유일하게 상호금융 최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합은 지난해 3억3천8백만원을 시현, 출자배당7%(1억8백만원), 이용고배당6%(8천3백86만원)를 배당했다. 올해 대규모 생볏짚 공급사업과 젖소 거세비육사업 및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할 홍성낙협은 이영호 조합장의 경영능력에다 임직원의 조합사랑 및 조합원의 전이용으로 조합원이 주인이고 조합원 중심의 조합사업을 추진, 지도사업 중심조합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미래가 요구하는 또하나의 이상적인 협동조합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