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참여농가로 인해 오리와 사슴의 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림부가 집계한 지난해 6월말 현재 기타가축 통계에 따르면 오리사육마리수는 총5백40만4천5백51마리로 6개월 전보다 13%가, 전년동기 보다는 무려 27%가 각각 증가했다. 이보다는 증가폭이 작이나 사슴도 지난해 6월 현재 총 15만3백39두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6개월 전과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각각 7%가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는 오리와 사슴에 대한 농가들의 신규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오리사육농가는 지난해 6월말 현재 1만4천2백58호로 6개월 전보다 13%, 전년동기 보다 20%가, 사슴사육농가는 1만2천1백34호로 6개월전과 전년동기 보다 7%가 각각 늘어난 반면 호당 사육규모는 거의 변동이 없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집계 결과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칠면조의 사육마리수가 다시 회복세를 보여 전년동기 보다는 6%가 줄었으나 6개월 전보다는 무려 4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마필의 경우 지난해 6월 현재 사육마리수가 6개월 전보다 27%, 전년동기 보다는 25%가 각각 증가한 1만3백85마리에 달했으며 토끼도 그 증가세는 다소 꺾였으나 총 48만1천5백37마리로 6개월 전보다 4%, 전년동기 보다는 43%가 늘어났다. 그러나 면양의 경우 사육마리수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9백2두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6개월 전보다 17%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전년동기 보다는 33%나 줄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