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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원유량 상향조정·납유처보장 전제돼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11 14: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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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진흥회 대구경북연합회(회장 김성환)는 지난 8일 영남대 국제회의관에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성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낙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협회를 중심으로 낙농가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해일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기준원유량이 조속한 시일 내에 재 조정돼야 하며 사료값이 인상되면 원유값도 인상해야 한다고 밝히고 낙농가들은 하나로 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질의된 내용과 답변을 요약하면
△회비를 5만원으로 인상해 회비 납부율이 낮아질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협회비 납부율을 높여나갈 것인가?
▷이승호 회장= 그 동안 낙농진흥회 문제 등으로 여러 지역의 낙농가들이 협회에 대해 불신해 왔고 이로 인해 협회비 납부도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새 집행부가 구성된 만큼 각 도지회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면 회비 납부율도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낙농가들이 하나로 단결하지 못하고 나뉘어져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나로 만들어 나갈 것인가?
▷이승호 회장=낙농진흥회 농가와 일반 유업체 농가, 서울우유 농가 등 서로 입장이 각각 틀려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앞으로 이들은 물론 집유조합 등도 모두 대화를 통해 협회와 같이 가도록 하겠다. 꼭 이뤄내겠다. 지켜봐 달라.
△국내 낙농산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입분유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가?
▷이승호 회장= DDA협상이 타결될 경우 앞으로 수입분유에 대한 관세는 더욱 낮아질 것이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수입분유나 유제품을 수입하는 업체에 대해 압박을 가해 수입을 못하도록 하는 방법과 해당업체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도 불사해서라도 수입분유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내겠다.
△진흥회 낙농가와 유업체 직결체제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이승호 회장= 정부에서는 유업체와 농가의 직결체제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법론은 아직까지 제시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소속 농가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기준원유량을 상향조정하고 농가들의 납유처 보장이 전제돼야 한다.
△축산업 등록제에 대해서는 청년분과위원장 일 때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현재도 동일한 입장인가?
▷이승호 회장= 물론이다. 이를 위해 현재 6천8백여명의 반대 서명을 받았으며 앞으로 전 낙농가의 반대 서명을 받을 것이다. 또한 국회의원 3인의 제안으로 입법 청원도 낼 것이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