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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사고 1건당, 경제·사회적 손실 농가소득의 4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11 14: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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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사고 1건당 1억여원의 경제·사회적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정환)의 오세익, 강창용 연구위원이 1백18건의 농기계사고를 분석한 결과 1건당 경제·사회적 비용이 9천7백70여만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호당 농가소득 2천4백50여만원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생산손실, 차량손실, 의료비 등 직접 비용만 4천1백59만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장 많은 사고비용이 발생하는 기종은 트랙터로 사고 1건당 1억2천8백60만원이었으며 경운기가 9천2백만원 콤바인이 8천4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고 경중별 총 비용은 사망 사고시 1건당 대략 3억7백50만원, 중상은 1억3천7벡만원, 경상은 1천28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농기계사고 유형과 실태를 살펴보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운전자의 과실과 부주의 등이 66.3%로 가장 높았으며 돌발요인이 21.8%, 열악한 포장과 작업조건이 6.9%로 조사됐으며 고령자일수록 과실에 의한 사고가 많고 돌발사고는 자동차의 83.3%에 비해 훨씬 낮아 농기계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에서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는 각종 지원제도를 검토, 국내 실정에 맞는 지원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