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수입을 목표로 약7백두의 성우를 호주에서 검역중인 것으로 알려져 생우 수입 자유화이후 처녀 수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농원식품(대표 한두식)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농원식품은 수입한 생우를 농가에 위탁사육시킨 후 전량 구매하여 도축·가공 한다음 (주)농원식품 브랜드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통해 냉장 유통 판매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농원식품이 호주산 육우 거세우(샤로레, 헤어포드)를 매월 7백두 수입할 계획으로 3월말쯤 선적하여 4월중순쯤에 도착 예정이라는 것이다. 수입생우 단가는 통관기준으로 (생체 450kg) 두당 1백60만원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6개월 국내 사육후(700-750kg/두) 도축·가공할 경우 6개월간 국내 사육 비용이 1백1만2천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할 때 수입원가와 사육비용을 합한 가격은 2백61만원 정도 된다는 것이 농원식품측의 계산이다. 이에 따라 국내 사육후 육질등급을 단순 비교할 때 수입 생우의 육질이 젖소수소(육우)와 비슷하다고 볼 때 B2 등급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생우 수입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 그리고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입 생우의 경쟁력이 한우를 앞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생우 수입으로 위축되기 보다는 한우 고급육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문하고 있다. 농원식품은 지난 16일 현재 김해시 농가와 경주시 농협작목반 등 20여 농가와 위탁사육 계약을 체결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농원식품은 김해시 어방동에 위치해 있는데, 지난해 6월 17일 육가공업체로 허가받는등 생우 시장 개방에 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